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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기획전, 《교만은 겸손보다 좋다》 개최


  • 2026-09-22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지난 16일 기획전 《교만은 겸손보다 좋다》를 사전 공개한 데 이어 22일부터 본격적인 전시 운영에 들어간다.


2027년 3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장욱진의 작품에 나타난 작가의 존재와 자기 인식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확립해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전시 제목은 장욱진의 “나는 심플하다. 때문에 겸손보다는 교만이 좋고, 격식보다는 소탈이 좋다”라는 말에서 가져왔다. 여기서 ‘교만’은 자기 과시가 아니라 자신의 일에 엄격하고 스스로에게 냉정한 태도로 자신이 정한 예술의 방향을 지켜나가는 자세를 의미한다.


전시는 1부 「존재를 담아내는 시선」, 2부 「나의 세계를 확립하다」, 3부 「교만과 확신」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가족과 주변의 익숙한 존재를 통해 삶과 내면을 담아낸 작품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집과 가족, 나무와 새, 해와 달 등 작가가 중요하게 여긴 대상을 반복해 그리며 고유한 표현방식을 발전시켜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3부에서는 1980년대 이후 자화상과 노인, 도인 등 작가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화가로서 자신을 인식하고 작품 안에 드러내는 방식의 변화를 조망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화, 먹그림, 종이에 채색, 도자 등 장욱진의 대표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며, 시기와 매체에 따른 소재와 표현방식을 선택하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간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계영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가 스스로를 바라보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만들어간 과정을 살펴보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에 나타난 장욱진의 시선과 선택을 따라가며 그가 ‘교만’이라는 말에 담은 예술가로서의 확신과 태도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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