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디자인그룹 강주혜 대표, 동계학술세미나서 성수동 기반 디지로그 건축 연구 발표
- 성수동 도시재생 사례로 인간 중심 지능형 건축 방향 제시
강주혜 미래융합통섭학회 이사이자 제시카디자인그룹 대표가 지난 1월 24일 열린 ‘2026 미래융합통섭학회 동계학술세미나’에서 성수동 사례를 중심으로 한 디지로그 건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주제는 ‘지능형 건축 환경과 삶의 질: 성수동 디지로그 공간의 적합성 분석’으로,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을 조화시키는 ‘디지로그’ 개념을 건축 분야에 적용한 실증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디지로그는 고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제시한 개념으로, 기술의 효율성과 인간적 감각의 균형을 강조한다. 강 대표는 이 이론을 기반으로 기술 중심으로 발전해온 지능형 건축 환경에서 인간 중심 가치가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연구를 위해 건축·인테리어, IT, 시공 분야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을 진행했으며, 질적 분석을 통해 500건이 넘는 의미 단위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기술이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배경에서 작동하는 ‘보이지 않는 기술’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나타났으며, 자동화와 사용자 통제의 균형 역시 중요한 설계 기준으로 제시됐다.
강 대표는 성수동을 디지로그 건축의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과거 공장지대의 물성을 유지한 채 첨단 기술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성수동의 공간 구조가 MZ세대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산업시설을 재생한 공간과 신축 건축물 모두 지역의 아날로그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기능을 수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주혜 대표는 “성수동은 기술과 감성이 충돌하지 않고 공존하는 현장”이라며 “오랜 실무 경험을 통해 체감한 인간 중심 공간의 중요성을 학문적으로 정리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시카디자인그룹은 2013년 설립 이후 교육기관, 공공시설, 기업 공간을 중심으로 인간 중심 디자인을 실무에 적용해 왔다. 강 대표는 향후 디지로그 건축 이론을 기반으로 한 공간 컨설팅과 설계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시카디자인그룹 소개
제시카디자인그룹은 인테리어 및 공간 디자인 전문 기업으로, 주거·상업·공공 공간 전반에서 실용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와 데이터를 접목한 디지로그 공간 전략을 통해 인간 중심 공간 설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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