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 예술가 지역 연계 지원사업 ‘예술로 잇닿음’ 성과 공유 자리 마련
경기도가 후원하고 스무살이 협동조합이 운영한 2025년 경기도 청년 문화예술가 지원사업 ‘예술로 잇닿음’의 결과공유회가 지난 12월 6일 포천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가평군과 포천시를 중심으로 활동한 청년 문화예술가들이 지난 6개월간의 창작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예술로 잇닿음’은 경기도 내 인구소멸위험지역 가운데 가평군과 포천시를 대상으로, 청년 문화예술가들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창작 활동을 펼치며 지역과의 관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단순한 작품 제작 지원을 넘어, 예술을 매개로 지역을 경험하고 청년 예술가와 지역이 상호 연결되는 과정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에는 총 18개 팀의 청년 문화예술가가 참여해 약 30여 건의 예술 결과물을 선보였다. 참여자들은 지역에 머무르며 지역의 풍경, 사람, 시간의 결을 예술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다양한 형식의 작업으로 풀어냈다.
포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결과공유회는 ‘그대들의 인베이전 파동!’이라는 메시지 아래 전시, 상영, 기록 공유 등 여러 방식으로 구성됐다. 가평과 포천을 배경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참여자와 관람객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됐다.
주요 사례로는 포천 지역을 주민과 함께 걷고 관찰하며 동네의 틈과 풍경을 기록한 워크숍 및 아카이브 프로젝트, 가평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이후의 공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시 조명한 작업,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인근에 서식하는 야생 생물을 사진으로 기록한 전시 등이 소개됐다. 이 외에도 건축, 공연·연극, 상영회, 전시, 굿즈 및 아트북 제작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행사는 포천미디어센터의 공간 특성을 활용해 전시와 영상 상영을 병행했으며, 참여자들이 서로의 작업을 보다 능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미션형 프로그램과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됐다. 또한 6개월간 창작 과정을 함께한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감사 메시지와 소규모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경기 북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 크루 ‘프로젝트 산장’과의 협력을 통해 기획됐다. 성과 발표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역 내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연결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지향했다.
스무살이 협동조합 이예진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 예술가와 지역이 서로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에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여 예술가 역시 “이러한 지원이 다양한 지역 예술 활동으로 이어지고, 문화예술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업의 결과와 참여 예술가들의 활동 과정은 스무살이 협동조합과 ‘예술로 잇닿음’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 산장은 의정부 꽃동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 모임으로, 재개발과 방치된 공간을 예술적으로 해석하고 지역의 기억과 삶을 기록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극, 전시, 도시 탐방, 시민 참여 워크숍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지역성과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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