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

황미경, 인사동에서 열 번째 개인전 ‘사계절의 추억’… 자연이 그려낸 색의 흐름을 담다


서울 인사동에서 사계절의 기억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
황미경 작가 ‘사계절의 추억(Memories of the Four Seasons)’ 포스터

 

수채화 작가 황미경이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5층 경남갤러리에서 개인전 ‘사계절의 추억(Memories of the Four Seasons)’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으로, 사계절을 지나며 축적된 기억과 장면을 회화로 펼쳐 보이는 자리다.

 

전시는 여행 중 마주한 풍경과 일상에서 관찰한 자연의 변화 등을 바탕으로 제작된 신작들로 구성된다. 작가는 사계절이 만들어낸 빛의 결, 꽃의 움직임, 계절의 온도감을 스케치와 회화를 통해 표현해왔다. 특히 전통 수채화 특유의 번짐과 흐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작품들이 이번에 다수 공개된다.

 

황미경은 물이 종이 위에서 자연스럽게 번지고 스며드는 과정을 회화적 요소로 삼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수채화, 과슈, 아크릴 과슈, 형광 안료 등을 혼합해 다양한 실험적 질감을 시도하고, 계획되지 않은 물의 흐름이 화면의 일부를 만들어가는 순간을 작품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삼았다. 작가가 말하는 “우연이 작품의 필연으로 변하는 시간”이 작품 곳곳에 스며 있다.

 

그는 작업 과정에서 물의 방향과 속도를 완전히 통제하지 않고, 자연이 스스로 그림을 완성하는 듯한 구도를 중시한다. 이러한 방식은 화면에 고요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며, 시간의 켜가 쌓이듯 사계절의 인상이 차곡차곡 더해진다.

 

황미경은 이번 개인전을 “지금까지의 작업 여정을 돌아보고, 관람객과 시간의 흔적을 공유하는 계기”로 설명했다. 또한 “계절은 스쳐 지나가도 색은 오래 남는다. 그림은 지나간 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매개가 된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은 작가가 만들어낸 계절의 장면을 통해 자신만의 추억과 감정을 되살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전통 수채화 기법에 현대적 색면 구성, 디지털적 감각, 다양한 재료 실험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함께 선보여 한국 현대 수채화 표현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시 정보

  • 전시명: Memories of the Four Seasons – 사계절의 추억

  • 작가: 황미경

  • 기간: 2025년 12월 10일~12월 15일

  • 장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인사아트센터 5층 경남갤러리

  • 관람 시간: 10:00~18:00(입장 마감 17:30)

  • 문의: 황미경 작가

저작권자 © 서니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