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윤대천, 새로운 싱글로 ‘서서히 번져오는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다
싱어송라이터 윤대천이 11월 25일 신곡 ‘기다림의 끝에 그대만 있다면 외로움은 잠시 눈 감으면 그만이죠’를 발표하며 뮤직비디오와 키트앨범을 동시에 공개했다.
해당 곡은 물속에서 잉크가 퍼져 나가듯 천천히 번지는 감정을 음악적으로 풀어낸 서정적 발라드로, 사랑이 관계 속에 스며드는 순간을 부드럽게 포착한 작품이다. 작사·작곡·편곡 모두 윤대천이 맡았으며 디씨피레코드가 제작, 아토엔터테인먼트가 유통을 담당했다.
이번 신곡은 윤대천이 과거 밴드 활동 당시 다음 앨범을 준비하며 초안을 만들었던 노래에서 출발했다. 당시 동료가 제안한 ‘가까이’라는 주제와 ‘물에 떨어지는 잉크’라는 이미지가 곡의 핵심 감정을 형성했다. 이후 밴드 활동의 공백과 멤버 이탈 등 여러 변화를 겪으며 곡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감정에 맞춰 다시 탄생하게 됐다. 제목 또한 초기의 ‘가까이’에서 지금의 형태로 확장되며, 가사 역시 ‘우리’의 이야기에서 ‘그대와 나’라는 보다 직접적인 관계의 감정으로 재구성됐다.
노래 속에는 “물이 종이에 스며드는 듯 가까이 갈게요”, “맑은 호수에 비친 하늘처럼 당신을 닮아가는 것 같아요”와 같은 이미지가 담담히 녹아 있으며, 사랑이 자라나는 속도와 온기를 조용하지만 진한 언어로 표현한다. 기다림이 때로 외롭더라도 ‘그 끝에 있는 사람’이 그 외로움을 견디게 한다는 메시지가 곡 전반에 고요하게 흐른다.
편곡은 피아노가 중심을 잡고 여백이 살아 있는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다. 마치 잔잔한 물 위로 작은 파문이 퍼지는 듯한 사운드 질감이 특징이며, 윤대천의 보컬은 넓은 음역을 과시하기보다 담백한 톤으로 감정을 건네며 섬세한 울림을 만든다.
뮤직비디오는 윤대천의 얼굴을 정면으로 담아낸 원테이크 형식으로 제작됐다. 화면 위로 가사가 서서히 번져 나오는 연출은 물감이 천천히 스며드는 듯한 이미지와 맞물려 노래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강조한다. 움직임을 최소화한 영상은 ‘정지된 시간 속 감정’이라는 콘셉트를 반영해 더욱 깊은 몰입을 유도한다.
윤대천은 “기다림은 누구에게나 외롭지만, 결국 그 외로움을 이겨내게 하는 건 ‘그 사람이 있다는 믿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랑은 빠르게 타오르는 불꽃이 아니라 서서히 번져드는 색에 가깝다는 감정을 노래로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018년 싱글 ‘Me Lody’로 데뷔한 윤대천은 정규 앨범 ‘Crescents’(2024)와 여러 솔로 싱글을 통해 서정적인 세계관과 솔직한 내면의 언어를 구축해 왔다. 이번 신곡은 그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깊게 확장하는 작품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속에 잔잔한 파동처럼 오래 남을 따뜻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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