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호경재, 2025 화원호경展 ‘여지, 그날의 꽃’ 개최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전통 한옥 호경재에서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한국 꽃꽂이 전시 ‘여지, 그날의 꽃’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시간의 흐름과 꽃의 생명력을 주제로 하여 관람객이 공간과 감각을 통해 각자의 사유와 감정을 깊이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여지(餘地)’라는 주제는 단순한 여백을 넘어, 시작과 끝, 무한한 상상과 가능성을 품은 특별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전시는 ‘시작의 시간’, ‘소원나무’, ‘여지의 발견’, ‘완성의 시간’ 등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꽃과 공간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장면을 선보인다. 이러한 구성은 관람객이 각 장을 통해 꽃꽂이의 아름다움과 그 의미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전시는 한국 꽃꽂이의 대가인 임화공(任華公, 1924~2018)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임화공 선생이 남긴 책과 기록, 그리고 생전 전시 현장의 장면들을 담아, 한국 꽃꽂이의 정신과 손길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되었다. 이는 단순한 과거의 자료를 넘어, 한국 꽃꽂이의 전통과 현대를 이어가는 소중한 증언이 될 것이다. 전시장 곳곳에 놓인 현장의 흔적이 작품들과 호흡하며, 한국 꽃꽂이의 정신이 오늘의 시간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소원나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관람객은 전통 오방색 리본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 매달며 꽃과 공간 속에서 교감할 수 있다. 이는 관람객이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권화사(勸花使)들이 3조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각 조는 서로 다른 시기에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전시 기간 내내 신선함을 유지하며 관람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조의 전시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조: 9월 26일(금)~9월 28일(일)
- 2조: 9월 30일(화)~10월 2일(목)
- 3조: 10월 3일(금)~10월 5일(일)
‘여지, 그날의 꽃’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꽃꽂이가 전하는 고유의 울림과 삶의 깊이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이 전시를 통해 한국 꽃꽂이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에 담긴 철학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 정보는 다음과 같다:
- 기간: 2025년 9월 26일(금)~10월 5일(일)
- 장소: 호경재(서울 종로구 북촌로 77-3)
- 운영 시간: 화·수·목·일 10:00~18:00 / 금·토 10:00~21:00(월요일 휴관)
- 웹사이트: www.hokyoungjae.com
- 주최: 호경재
- 후원: 서울한옥위크(일부 프로그램 협력 전시)
호경재는 꽃꽂이를 바탕으로 한옥에서 생활하며 그 공간을 직접 느끼고 휴식을 취하는 삶의 여유를 위해 마련한 곳이다. 더불어 그 외의 시간과 장소를 꽃 친구들뿐만 아니라 내·외국인들과 공유하면서 한국의 정체성과 미(美), 다양한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언론연락처: 호경재 오흥경 권화사 0507-1404-0547 www.hokyoungjae.com
이번 전시는 한국 꽃꽂이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관람객과의 소통을 통해 그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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