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규 기자
- 2026-10-19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오름세로 돌아서며 3주 동안 이어지던 하락 흐름을 끊어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1%포인트 오른 37.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9월 넷째 주 37.9%를 기록했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후 계속 내림세를 보이며 직전 조사에서 35.2%까지 떨어졌으나, 이번 조사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1.0%포인트 줄어든 60.4%를 기록했으며, '잘 모름' 등 유보적 응답은 2.3%였다.
이 같은 지지율 회복은 민생 정책 행보와 강력범죄 대책 추진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주 후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지율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인천 흉기난동 사건 이후 나온 강력범죄 대응책과 함께 주거·일자리·금융 등 민생 현안에 집중한 행보가 지지율 반등을 이끌었다"며 " 다만 주 후반 증시 급락 등으로 금융 시장 내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오름세가 다소 꺾여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당 지지도: 양당 격차 4.7%p로 축소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앞섰으나 양당 간 격차는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0.4%포인트 내린 40.9%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0.7%포인트 오른 36.2%로 나타나,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안인 4.7%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6.9%, 개혁신당 1.8%, 진보당 1.1% 순이었으며, 기타 정당은 2.2%,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1.1%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에는 안보 이슈에 대한 대응과 여권 내부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지뢰 도발 규탄 등 안보 관련 행보가 지지층을 끌어모은 가운데, 여당 내부의 정쟁과 갈등에 대한 반발심이 반영되며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당내 불협화음이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을 부른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 측은 "주진우 의원의 '골프 특검법' 추진을 둘러싼 정쟁 논란과 용인갑 재투표 여부를 둘러싼 지도부 간 충돌 등이 겹치면서 대구·경북(TK), 70대 이상, 보수층 등 기존 핵심 지지층 일부가 이탈해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밝혀냈다.
※ 조사 개요
◎ 조사 방식: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ARS) 방식 (응답률 각각 2.7%)
◎ 표본오차: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 정당 지지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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