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규 기자
- 2026-09-14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내란 세력에 왜 전전긍긍하느냐”며 공세를 편 것에 대해 “역대 정권에서 본 적 없는 명백한 하극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을 넘었다’거나 ‘법사위원 자격이 없다’ 수준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끝낼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그는 “당원이 아닌 유시민·조국·김어준은 차치하더라도, 본분을 망각한 추 지사의 안하무인식 행태를 그대로 둔다면 민주당 내에서 대통령은 누구나 흔들 수 있는 존재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런 순간에 당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의 본질은 검찰개혁에 대한 견해차가 아니다. 본인들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검찰개혁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단지 진영 결집과 대립을 위한 명분 및 동력이 필요한 상황일 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현 상황은 명백한 권력투쟁”이라며 “김어준, 유시민 등 진영 내 주류 세력이 자신들이 배출한 비주류 출신 대통령이 주도권을 쥐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개혁의 선명성이나 노선 문제는 포장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흐름에 탑승하는 어설픈 야심가들은 조국, 추미애에 그치지 않고 향후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추 지사는 전날 남양주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개최된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대통령은 내란 세력을 처단해야 함에도 왜 그들에게 휘둘리며 전전긍긍하는가”라며 “책임을 다하지 못한 만큼 이곳을 찾아 용서를 구하고 재차 다짐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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