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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당내 세력 재편…당권 경쟁 속 계파 구도 변화


(왼쪽부터) 김민석 전)국무총리와 정청래 전)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
(왼쪽부터) 김민석 전)국무총리와 정청래 전)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세력 구도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차기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의원들의 지지 움직임도 후보별로 나뉘는 분위기다.


당권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청래 전 대표와 출마를 공식화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가장 큰 축을 이루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당 운영 방식과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송영길 의원과 고민정 의원도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당대회 경쟁은 다자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현재 김민석 전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평가한다. 출마 선언과 토론회에 다수의 의원들이 참석한 데 이어, 김 전 총리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의원들과 친명계 일부 의원들도 지지 행렬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당직 경험이 있는 의원들과 혁신회 출신 인사들 가운데서도 김 전 총리 측에 힘을 싣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정청래 전 대표 측은 과거 지도부에서 함께 활동했던 주요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결속력을 유지하고 있다. 조승래 전 사무총장, 한민수 전 비서실장, 권향엽 전 대변인 등을 비롯해 정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이 핵심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조직력이 강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송영길 의원 역시 인천 지역 의원들과 대표 시절 함께했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의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전당대회 전략을 논의하는 등 조직 정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 선출을 넘어 향후 공천과 당내 주도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각 후보를 중심으로 한 세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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