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 ‘AAC 체험 부스’ 운영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미영)은 지난 10월 19일(일) 강동구의 대표 지역축제인 ‘강동선사문화축제’에 참여하여 ‘보완대체의사소통(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번 축제는 암사동 유적 발굴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로, 복지관은 지역 주민들이 의사소통의 다양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AAC는 말이나 글로 소통이 어려운 이들이 몸짓, 그림, 상징, 전자기기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돕는 의사소통 방법이다. 이러한 AAC의 중요성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의사소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복지관은 참가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AAC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는 △‘나만의 AAC 스티커 자기소개서 만들기’와 △‘AAC 낱말 카드 낚시터’가 포함되어 있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나 문장을 AAC 스티커로 구성하고, 낚시 미션을 통해 완성한 낱말 카드를 활동판에 붙이며 자연스럽게 AAC의 개념을 익혔다.
체험에 참여한 박재인 군(초등학생)은 “내가 좋아하는 운동이나 잘하는 것을 그림 스티커로 붙이는 게 재미있었다. 그림으로 친구들에게 내 생각을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는 어린이들이 AAC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아이와 함께 부스를 찾은 김현지 씨(가명)는 “장애인들의 소통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아이와 함께 스티커를 붙이며 새로운 소통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은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의 소통 방식을 존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포괄촉진부 서연정 부서장은 “이번 체험 부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AAC를 직접 경험하고, 의사소통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누구나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포괄적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의미한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1982년 서울특별시가 설립한 국내 첫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장애인재활기관이다. ‘보통의 삶(Ordinary Life)을 실현하는 복지관’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복지관의 활동은 지역 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의 AAC 체험 부스 운영은 지역 주민들에게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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